내년 봄 결혼을 앞둔 직장인 A 씨는 최근 예식장 비용을 알아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에서 알아봤던 것보다 식대가 2∼3만 원은 껑충 뛰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예비 신부 : 그냥 작년보다 올랐어요. 지난 반기보다 식대는 좀 더 올랐다는 설명밖에 못 들어서…. 사실 인기 있는 웨딩홀들의 경우에는 갑질 당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.] <br /> <br />A 씨와 같은 예식장인데도, 불과 4개월 차로 5백만 원을 더 낸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업체는 올해 물가가 너무 올랐다는 입장이지만, 정확한 비용 산정 기준을 모르는 예비부부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한 결혼 준비 온라인 커뮤니티엔 지난해에 본 가격과 다르다, 예산을 한참 초과했다는 등 한숨 섞인 게시글이 줄을 잇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강남 일대 예식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9월, 하객 2백 명 기준 3천만 원의 견적서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만 해도 식대가 지난해 7만 원초에서 2∼3천 원이 더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는 오늘 예약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결혼식장 업체 관계자 : 사실 여기에서 지금 더 오를 계획이라, 아직 오르기 전 가격이긴 해요. 사실 지금 빨리 계약하시는 게….] <br /> <br />다른 예식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강남의 한 예식장은 지난해 6만9천 원이던 식대를 올해 8만9천 원으로 30%가량 올렸고, 다른 곳도 5천 원 이상 가격을 인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서 식대가 5만 원대인 예식장은 씨가 말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결혼 설계사 : 하객 수 250명 기준으로 (식대가) 적게는 4백만 원대부터 많게는 천만 원까지도 인상된 웨딩홀들이 많아요. 평균적으로 대부분 한 5백만 원 정도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식장별로 가격을 일일이 비교하기도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예식장이어도 시기나 요일, 시간대별로 식대와 대관비가 천차만별이고 방문 상담을 받아야만 정확한 비용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폐쇄적인 상담 구조와 한번 가격이 오르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결혼 비용으로 예비부부들의 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해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0241617584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